3월 셋째 주일 사순절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죄인 된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신 그 크신 사랑을 생각할 때 감히 고개를 들 수 없사오나, 그 은혜를 의지하여 이 시간 주님 앞에 나아옵니다. 우리의 생명을 붙드시고 오늘도 거룩한 주일에 하나님 앞에 예배하게 하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호흡이 주님의 은혜요, 우리의 삶이 주님의 은총임을 고백하며 모든 찬양과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주님 홀로 영광 받으시고 이 예배 가운데 임재하여 주옵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지금 우리는 사순절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걸어가셨던 십자가의 길을 묵상하는 거룩한 시간입니다. 봄이 조용히 찾아와 메마른 땅에서 새싹이 돋아나듯이 우리의 메마른 심령에도 다시 생명의 은혜가 싹트게 하옵소서. 십자가의 고난을 바라보며 우리의 믿음이 깨어나게 하시고, 주님의 사랑 앞에서 우리의 심령이 녹아지게 하옵소서.
주님, 이 시간 우리의 죄를 고백합니다.
입술로는 주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우리의 삶은 세상을 더 사랑하며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기도해야 할 때 기도하지 못했고, 사랑해야 할 때 사랑하지 못했으며, 믿음으로 살아야 할 때 두려움과 욕심으로 살았습니다.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의 죄를 씻어 주옵소서. 굳어진 마음을 깨뜨려 주시고, 눈물로 회개하는 심령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잃어버린 첫사랑을 회복하게 하시고 다시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믿음을 우리 가운데 부어 주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주님이 피로 값 주고 세우신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이 교회가 사람의 방법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세워지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성도들의 심령마다 성령의 불이 타오르게 하시고, 기도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병든 성도들에게는 치유의 은혜를, 낙심한 성도들에게는 하늘의 위로를, 시험 가운데 있는 성도들에게는 믿음의 승리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 교회가 이 시대 가운데 복음의 빛을 밝히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나라와 가정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 나라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혼란과 갈등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붙드시고 공의와 진리가 이 땅에 바로 서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지혜를 주옵소서. 또한 우리의 가정을 지켜 주셔서 기도가 끊어지지 않는 가정이 되게 하시고, 부모와 자녀가 하나님 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믿음의 가정으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종을 붙들어 주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에게 성령의 능력과 하늘의 권세를 더하여 주옵소서. 준비된 말씀이 단순한 말이 아니라 우리의 영혼을 깨우는 생명의 말씀이 되게 하옵소서. 굳은 마음이 깨어지고, 잠든 영혼이 일어나며, 죄인이 돌아오는 은혜가 오늘 이 예배 가운데 일어나게 하옵소서.
또한 이 예배를 위해 수고하는 손길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성가대의 찬양을 기쁘게 받아 주시고 그 찬양이 하늘 보좌에 상달되게 하옵소서. 찬양을 들을 때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을 향해 뜨겁게 일어나게 하옵소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섬기는 봉사자들의 수고를 기억하시고 그들의 삶 위에 하늘의 기쁨과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이 시간 우리의 예배를 주님께 온전히 올려드립니다.
성령께서 이 자리에 임하셔서 우리의 마음을 만져 주옵소서. 굳은 심령이 녹아지고, 눈물이 회복되며, 하나님을 향한 갈망이 다시 살아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를 위해 십자가 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댓글
댓글 쓰기